14일 경기도 평택시 송탄에 위치한 볼보건설기계 데모센터에서 열린 볼보트럭코리아 신차 발표회 현장. 기자와 함께 볼보 FMX 덤프트럭을 둘러보던 임동균 볼보트럭코리아 상무의 말이다.
볼보 FMX 덤프트럭은 스웨덴 트럭 브랜드인 볼보트럭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유럽에서 우선 출시한 바 있다. 현재 한국에서 수입 상용 트럭부문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볼보트럭코리아의 이번 출시로 국내에 상륙한 것.
기존 덤프트럭과의 차별점은 뭘까.
예를 들어 앞쪽에 흙더미가 높이 쌓인 험로라고 가정하면, 범퍼가 너무 낮을 경우 이 턱에 걸리는 등 주행이 어려워진다. 반면 범퍼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안전 장치로서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이 두 가지를 최대한 감안해 딱 110mm 높인 것이 지금의 FMX 덤프트럭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볼보트럭코리아는 앞서 1호차 계약 고객인 정효조씨에게 열쇠 전달식을 가졌다. 정씨가 FMX 덤프트럭을 구매하게 된 동기 역시 기존에 갖고 있던, 낮은 범퍼의 트럭에 애로점을 느꼈던 데 있다고 임 상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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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자동변속기인 I-시프트(I-Shift)를 탑재해 거친 작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을 가능하게 했다. 국내 시판 가격은 부가세 제외 1억9454만~1억9654만원.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4월 론칭 이후 올해 안에 180~200대의 FMX 덤프트럭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FMX 덤프트럭 출시 효과로 지난해의 1114대 판매를 뛰어넘는 총 1200대 판매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