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퍼 높이에 숨은 비밀`..볼보 FMX 덤프트럭 봤더니

범퍼 110mm 높여 진입각 1~2도 확대
"험로에 최적화..올해 180~200대 팔 것"
  • 등록 2011-04-14 오후 3:57:24

    수정 2011-04-14 오후 6:59:32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험로에서의 작업 성능을 강조한 덤프트럭입니다. 한마디로 험한 환경에서 작업할 일이 많은 국내에 최척화한 차량이죠."

14일 경기도 평택시 송탄에 위치한 볼보건설기계 데모센터에서 열린 볼보트럭코리아 신차 발표회 현장. 기자와 함께 볼보 FMX 덤프트럭을 둘러보던 임동균 볼보트럭코리아 상무의 말이다.

볼보 FMX 덤프트럭은 스웨덴 트럭 브랜드인 볼보트럭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유럽에서 우선 출시한 바 있다. 현재 한국에서 수입 상용 트럭부문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볼보트럭코리아의 이번 출시로 국내에 상륙한 것.

기존 덤프트럭과의 차별점은 뭘까.

임 상무는 "범퍼 전면 지상고를 110mm 높였고, 이로 인해 진입각이 1~2도 커졌다"며 "공사 현장 작업시 외부 간섭을 최소화하는 주된 요소"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앞쪽에 흙더미가 높이 쌓인 험로라고 가정하면, 범퍼가 너무 낮을 경우 이 턱에 걸리는 등 주행이 어려워진다. 반면 범퍼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안전 장치로서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이 두 가지를 최대한 감안해 딱 110mm 높인 것이 지금의 FMX 덤프트럭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볼보트럭코리아는 앞서 1호차 계약 고객인 정효조씨에게 열쇠 전달식을 가졌다. 정씨가 FMX 덤프트럭을 구매하게 된 동기 역시 기존에 갖고 있던, 낮은 범퍼의 트럭에 애로점을 느꼈던 데 있다고 임 상무는 덧붙였다.
▲ 신차 발표회 현장을 찾은 민병관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왼쪽)과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 상무는 또 "전면부에 강력한 견인바를 탑재해 25톤의 견인력에도 견디도록 만들었다"며 "유사시 견인할 일이 많은 덤프트럭의 특성에 맞춘 설계"라고 강조했다.

볼보 FMX 덤프트럭은 유로 5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D13C 엔진을 탑재, 최대출력 500마력에 1000~1400rpm 성능을 낸다. 교체하기 쉬운 독립형 헤드램프, 파손시 부분 수리가 가능한 3피스 범퍼를 적용하는 등 실제 건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외부적 차량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비도 강화했다.

인공지능 자동변속기인 I-시프트(I-Shift)를 탑재해 거친 작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을 가능하게 했다. 국내 시판 가격은 부가세 제외 1억9454만~1억9654만원.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4월 론칭 이후 올해 안에 180~200대의 FMX 덤프트럭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FMX 덤프트럭 출시 효과로 지난해의 1114대 판매를 뛰어넘는 총 1200대 판매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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