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영업익 245억 원.."4분기에도 실적 호조"

보드·건장재 제품 국내 판매 호조.. 해외법인 성장세
  • 등록 2017-10-18 오전 11:09:21

    수정 2017-10-18 오전 11:09:2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화기업은 3분기 잠정실적(연결 기준) 집계 결과 매출액 2030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9%, 영업이익이 17.8%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액 5659억 원, 영업이익은 696억 원이다.

누적 실적 측면에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0.4%, 영업이익은 6.1% 늘었다. 창사 이래 연간 최대 매출을 나타낸 2014년부터 동화기업의 분기별 누적실적 기록은 꾸준히 경신되고 있다.

이번 3분기에도 동화기업이 좋은 실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서는 PB(파티클보드), MDF(중밀도섬유판)와 같은 보드 제품의 매출 호조와 함께 지난 4월 인수한 정밀화학 전문기업인 태양합성의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베트남과 호주 등의 해외법인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동화기업(025900)이 주로 생산하는 PB, MDF, 마루는 주로 마감재여서 아파트 입주 시점에 납품된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에 대한 입주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동화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달 초 동화기업이 새롭게 인수한 핀란드의 테고필름 생산기업인 코트카밀 임프렉스의 매출도 더해지면 실적 호조세는 올해 말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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