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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밋 전 CEO는 24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CEO카운슬서밋 행사에서 AI를 실존적 위험이라고 언급하며 “실존적 위험이라는 건 매우 많은 사람이 (AI로 인해) 다치거나 사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사이버 보안 취약점이나 생물학을 이용해 인류에게 위협을 가할 가능성을 예로 들며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이런 것들(AI)이 악한 사람들에게 악용되지 않게 할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각은 AI 규제 기관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견해와 결이 다르다. 올트먼 CEO는 22일 회사 홈페이지에 “(AI가) 실존적 위험이 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우리가 수동적으로만 행동해선 안 된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것(국제 규제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에도 미 의회에 출석해 AI의 안전성을 검증할 국제적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