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언론인권상 수상 “KBS·MBC 사장에 감사”

“두 분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상을 받았다…나중에 자장면이라도 한 그릇 사겠다”
  • 등록 2012-01-31 오후 9:25:51

    수정 2012-01-31 오후 9:25:51

[노컷뉴스 제공]코미디언 김미화가 언론인권상을 수상한 뒤 재치 있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김미화는 3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정동에 위치한 환경재단 레이첼칼슨홀에서 열린 ‘제10회 언론인권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날 상을 수상하기 전 기자와 만나 “KBS 김인규 사장님과 MBC 김재철 사장님께 고맙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두 분 덕분에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상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떤 뒤 “나중에 방송일 그만두실 때 제가 자장면이라도 한 그릇 사야할 것 같다”고 뼈있는 농담을 했다.

앞서 김미화는 2010년 자신의 트위터에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밝혀 달라’고 적었다가 KBS로부터 고소를 당했던 바 있다. 또 2011년에는 외압설 논란 속에 8년간 진행해오던 MBC 표준FM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하차했다.

김미화는 “사회적인 목소리를 내고 NGO 단체 활동은 20여 년 전부터 해오던 것이다. 하지만 KBS와 소송에 휘말리고 MBC와는 외압설의 주인공이 된 뒤로 같은 일을 해도 ‘투사’ 이미지로 봐주신다. 그 덕분에 상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영화 ‘도가니’의 황동혁 감독도 김미화와 함께 언론인권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언론인권상 본상 수상자로는 한겨레의 기획시리즈 ‘낮은 목소리’의 박용현 부장, 이정국, 임지선, 이경미 기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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