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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김건희가 건진법사 소개…이명수 방문 땐 누워있었다"

'건진법사' 전씨 속해있던 선대위 해체 조치엔 "꼬리 자르기"
  • 등록 2022-01-19 오후 1:32:55

    수정 2022-01-19 오후 1:32:5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일명 ‘7시간 통화 녹취’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이명수 기자를 만났을 때 김건희 씨가 사무실 침대에 3시간 동안 누워있었다더라”라고 전했다.

1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김 의원은 지난해 6개월간 김씨와 통화를 진행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직접 들었다며 “(김씨가) 대단히 성격이 강하고 괄괄하고, 장악력이 강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사진=연합뉴스)
이어 이 기자가 지난해 8월 30일 직접 코바나 컨텐츠 사무실에 가서 맞춤형 강연을 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캠프 직원들 한 6명 정도 앉혀놓고 강연했을 때 김건희 씨가 직원들을 거의 고양이가 쥐잡듯이하고, 바짝 군기가 들어서 직원들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모습, 김건희 씨가 이명수 기자에게 ‘내가 성격이 남자 같잖아’ 이런 얘기를 여러 번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명수 기자가 코바나 컨텐츠 사무실에 갔을 때 김건희 씨가 사무실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한다. 손님이 왔는데. 그리고 이게 초면이다”라고 지적하면서 “한 두 달 동안 전화 통화는 했지만 초면인데 이명수 씨가 들어오자 반쯤 일어나서 ‘왔어’라고 인사를 하고는 다시 그냥 누운 상태로. 이명수 씨가 한 3시간 동안 사무실에 머무는 동안 거의 누워 있었다고 하더라.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고 하던데 사람을 장악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하대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지난달 26일 김씨가 과거 허위 경력 기재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을 때 보였던 모습은 “연기라 생각한다”고 비판하면서 “목소리의 톤 자체가 너무 다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또 김 의원은 ‘건진 법사’라 불리는 전모씨가 윤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인 김건희 씨가 건진법사를 소개를 해줬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건진법사와 관련한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건진법사가 일했던 네트워크 본부를 해체한 것은 윤석열 후보의 결단이라 표현하기보다 무속과 관련된 김건희 씨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최대한 빨리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일종의 꼬리 자르기 위한 그런 조처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세계일보는 일광조계종이라는 종단 소속의 전씨와 그 가족이 국민의힘 선대본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건진법사’라 불리는 전씨는 무속인으로, 윤 후보의 메시지와 일정·인사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 후보는 “당 관계자에게 그분을 소개받아서 인사한 적이 있는데 전 스님으로 알고 있고 법사라고 들었다”면서 “그분은 직책을 전혀 맡고 계시지 않고 자원봉사자 이런 분들을 소개해준 적이 있다고 한다”고 ‘실세’라는 주장은 부인했다.

이어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국민의힘은 네트워크본부 해산 조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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