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전북오픈 2R 공동 선두…KPGA 통산 4번째 우승 도전

  • 등록 2019-04-26 오후 7:06:27

    수정 2019-04-26 오후 7:06:27

김태훈.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태훈(3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훈은 26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만든 김태훈은 단독 3위 정한밀(28)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재미교포 윤세준(28)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김태훈은 이날 강한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0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태훈은 15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 2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김태훈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3번홀과 6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김태훈은 이날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태훈은 2013년 보성CC 클래식과 2015년 투어챔피언십, 지난해 부산오픈 등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김태훈은 “날씨 춥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신중하게 경기를 했다”며 “대회 첫날과 둘째 날처럼 경기를 한다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묵묵하게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

단독 3위에는 6언더파 136타를 친 정한밀이 포진했고 김비오(29)와 허인회(32), 김승혁(33) 등이 선두에 3타 뒤진 4언더파 138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이형준(27)은 컷 통과 기준인 2오버파 144타를 채우지 못하며 연속 대회 컷 통과 기록이 31에서 멈췄다. 2014년과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주흥철(38)과 디펜딩 챔피언 고석완(25)도 각각 3오버파 145타와 7오버파 149타를 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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