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L 메모리가 차세대 D램으로 불리는 이유

삼성전자, 지난해 CXL 메모리 익스팬더 출시
AI·데이터센터 등에 활용 가능
SSD 연결로 테라바이트급 메모리 확장
  • 등록 2022-02-25 오후 3:16:47

    수정 2022-02-25 오후 3:16:47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메모리가 차세대 D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반도체 기업은 데이터센터 등으로의 상용화를 위해 인텔,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25일 CXL을 두고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장치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라고 소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CXL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인 ‘CXL 메모리 익스팬더’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CXL 메모리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인터페이스다. 기존 컴퓨팅 시스템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D램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CXL 메모리 익스팬더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꽂으면 메모리 용량을 테라바이트급까지 확장할 수 있다. 기존 서버 구조를 통째로 바꾸거나 교체하지 않고도 인터페이스 개선만으로 시스템 용량을 늘리는 게 가능해진다.

또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도 가능하다. 공용 메모리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가속기의 메모리를 메인 메모리처럼 쓸 수 있으며, 자체 메모리가 없는 장치의 경우 메인 메모리를 끌어다 쓸 수 있다. 가속기와 CPU를 함께 활용하는 구조는 시스템 연산 속도를 활성화할 수 있어 데이터 처리 속도도 빨라지게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CXL 인터페이스는 아직 생소한 개념으로 초기 단계이지만 다가오는 4차 산업을 가속할 주역”이라며 “CXL 생태계 확대를 돕고 진화하는 데이터 처리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메모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차세대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ompute Express Link)’ 기반의 D램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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