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연구개발비(R&D) 투자가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에만 매출의 19.6% 규모인 36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했다.
한미약품은 주 1회 투여하는 인슐린, 한달에 1회 투여하는 당뇨신약 등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또 비소세포폐암 타깃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매출은 처방의약품 분야의 치열한 시장경쟁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다만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정장제 ‘메디락’, 소염진통제 ‘낙소졸’ 등 주력 제품과 신제품들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분기에는 글로벌 신약 창출을 위한 해외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다소 둔화됐으나 한미약품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며 “하반기에는 전략적 비용관리로 효율적 R&D 투자를 실현하고,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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