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스트레스가 더욱 커진 실정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잘 알려져 있을 정도로 제때 해소해주지 않으면 수험생활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타파하고 시험 당일 최고 실력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압법 3가지를 자생한방병원 박상원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눈 침침하다면 ‘찬죽혈’ 지압…피로 개선에 도움
하루 종일 수업을 듣고 문제를 푸는 학생들의 눈은 쉴 시간이 부족하다. 뇌에서 받아들이는 오감 정보 가운데 시각 신호가 차지하는 비율은 70%가 넘는다. 그만큼 눈은 감각기관 중에 가장 예민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위다. 눈이 피로하면 시야에 방해를 받고, 이는 집중력 저하로까지 이어져 공부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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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한 마음 이어진다면 ‘중충혈’ 지압으로 머리를 맑게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의 마음은 점점 불안해진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 간의 집단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인해 혼란이 점차 가중되는 상황이다. 불안과 스트레스는 슬럼프에 빠지는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다. 불안한 마음이 이어진다면 ‘중충혈(中衝穴)’ 지압과 함께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해 자신을 다잡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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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적인 증상으로 발현돼 불면증, 소화장애 등이 나타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스트레스성 질환들의 대부분은 일시적이고 증상이 경미해 특별한 치료 없이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태충혈(太衝穴)’ 지압이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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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참기만 하면 잡념과 부정적인 생각이 쌓이면서 상황이 점차 악화된다”며 “수험생들이 지압법 이외에도 취미, 명상, 운동 등 자신에게 알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