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라온파티 방문자 117명 찾습니다"

  • 등록 2020-05-22 오후 3:00:32

    수정 2020-05-22 오후 3:00:3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 노래방과 주점, 음식점 등을 연결고리로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가 시내 한 뷔페를 다녀간 시민들 찾기에 나섰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2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부천시 ‘라온파티하우스’ 방문자 117명을 찾는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4시50분부터 8시30분, 10일 오전 10시20분부터 오후 2시14분, 17일 오전 10시33분부터 오후 1시42분 참석한 하객은 117명”이라며 “부천 시민은 22명, 다른 지역 거주자는 95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밖에도 이 장소를 방문한 분들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장덕천 부천시장 페이스북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는 총 21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207명 대비 8명이 늘어났다.

특히 부천 지역 돌잔치에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해 온 기존 확진자(택시기사)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이날 하루에만 6명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지난 10일 라온파티하우스 뷔페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한 한 살배기 여자아이와 부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외조부모와 하객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인천 학원강사는 제자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켰고, 이 제자가 방문한 탑코인노래방에 들른 택시기사가 감염돼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택시기사는 지난 9일과 17일 라온파티하우스에서 사진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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