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서 6일간 6명 확진…1명은 병원 근무

  • 등록 2020-06-30 오후 12:53:11

    수정 2020-06-30 오후 12:53:1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기 의정부 한 아파트에서 6일 동안 주민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사회 연쇄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잇다.

30일 의정부시는 장암주공 7단지에 사는 60대 남성과 20~30대 아들 2명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큰아들이 27일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29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으며, 작은아들은 29일 오전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 A씨는 24일부터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증상이 멈추지 않자 큰아들과 자차를 이용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큰아들 B씨는 그동안 증상이 없었으며 26일 바디붐헬스장, 27일 코스트코 의정부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은아들 C씨는 동두천중앙성모병원에서 야간에만 근무하는 임상병리사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두통과 코 안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났다. C씨가 일하는 병원에는 80여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야간 근무를 했던 C씨와 접촉한 환자 또는 직원은 50여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보건소는 방역 소독과 함께 C씨와 접촉한 병원 환자와 직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 가족 3명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한 뒤 추가 동선,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A씨 가족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는 지난 28일에도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에는 다른 아파트 주민인 50대 남성과 고1인 아들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대 남성은 쿠팡 이천 물류센터 직원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6일 동안 한 아파트 같은 동에 거주하는 주민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은 감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같은 동 거주자와 지난 20일 이후 방문자 가운데 유증상자가 있을 경우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진단검사를 받도록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
광주 남구의 한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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