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긴 겨울철, 왜 잠이 더 안 올까?

불면증의 원인, 심리적인 것인지, 신체적인 것인지 감별해서 치료해야
3주 이상 방치 시 만성불면증으로 발전 할 수 있어 주의해야
  • 등록 2024-01-12 오후 4:37:23

    수정 2024-01-12 오후 4:37:2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추운 겨울철은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수면호흡장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는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코가 마르면서, 수면호흡장애가 많이 발생되고, 짧아진 일조량으로 인해 불면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심해진다.

문제는 이런 계절성 불면증이 방치되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은 의식하면 할수록 더욱 심해지는 질병이다. 밤마다 불면을 의식하게 되면,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진다. 때문에 3주 이전에 불면의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불면증으로 발전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무기력증, 우울증, 주간피로, 주간졸음 등 문제가 발생되고 장기적으로 방치 시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이나 심장병, 부정맥,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으로 발전 할 수 있다.

불면증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심각한 상태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그 원인을 바로 알아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어떤 일이나 생활에서 생긴 정신적인 긴장, 불안, 소음, 잠자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불면을 경험하는 일이 있는데, 일시적 불면이라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면 자칫 병을 키울 수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겨울철 심해지는 불면증은 원인별로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수면장애의 치료는 질환에 따라 심리치료, 빛치료, 호흡치료 등 환자 개개인에게 알맞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불면증의 경우 심리적인 것인지 아닌지를 감별해야하고, 수면다원검사를 병행해 불면증의 정확히 진단해 약물치료, 심리치료, 행동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할 수 있어 수면장애 치료 방향 결정과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

한진규 원장은 “불면증의 경우에는 일단 수면제의 남용을 조심해야 한다. 이로 인한 부작용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약물적 치료 외에 스트레스치료, 운동요법, 빛치료 등 다양한 비약물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면서 “일시적 불면이 계기가 돼 만성적 불면을 초래하거나 신체적인 질환으로 인해 반복되는 불면일 경우를 구분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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