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김포공항 이전' 연일 공격…與 "SF영화?" "못먹어도 고?"

이준석, "김포→인천 10분?…탄도미사일 타고갈 것?"
박대출 "서울→제주 KTX?…해저철도 999냐"
  • 등록 2022-05-30 오후 2:41:57

    수정 2022-05-30 오후 3:09:20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6·1 지방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연일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30일 인천 계양구 계산4동 일대에서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당의 선동이니 철부지 악당, 생떼 선동이니 하는 막말밖에 없다. 이재명 후보 주장은 전체적으로 거짓말과 막말 조합뿐 아무 내용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갈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 대표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선로가 33.5㎞가 아니라 직선거리가 33.5㎞입니다. 거짓말하다 걸렸죠?”라며 “탄도미사일 타고 날아갈 것도 아니고 직선거리로 교묘하게 국민들 속이려다 걸렸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김포공항 대체 공항으로 인천공항을 제시하며 그 둘 거리가 ‘10여분 거리’(33.5㎞)라 김포공항으로 이전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자 이같이 말한 것이다. 이 후보가 제시한 33.5㎞는 철도노선상 거리가 아니라 직선거리다.

또 이 대표는 “인천공항철도는 4차 국가철도 구축계획에 따라 증속을 시도하지만 원래 설계속도가 최대 120㎞/h 정도이고, 표정속도는 75㎞/h 정도입니다. 그리고 표정속도 100㎞/h 철도를 고속전철이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에서 제주도 가면 제주 관광에 악영향 맞습니다. 오세훈 이야기가 아니라 민주당 제주도당 입장입니다”며 “제발 좀 당에서 혼자 돈키호테같이 다른 말 하지 마시고 제주도당이랑 상의라도 하고 말하라”고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메시지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포공항 없앤다면서 나온 대안이 ‘SF영화’ 찍는 것 같다. 이번엔 ‘수직 이착륙 여객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26일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TV토론에서 “앞으로 비행기들은 활주하지 않는다. 수직이착률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이런 상황에 맞춰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김포공항 이전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박 본부장은 “또 서울서 제주까지 KTX를 타고 간다고 한다. 무려 73km를 해저터널을 뚫어서 해결한다는데 무슨 ‘해저철도 999’냐”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기술로 ‘어느 세월에’ 다 할 건지 궁금하다. ‘자신들에게 표주면 큰일 난다’, ‘제발 표주지 마라’ 호소하는 것 같다”며 “이쯤 되면 포기해야 상식이다. 김포공항 해체는 당내조차 부정당하면서 완패각이다. 못 먹어도 고(GO)냐”고 했다.

박 본부장은 “더 큰 문제는 자중지란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며 “제주도지사 후보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반발하고, 경기도지사 후보는 오히려 성남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자며 엇박자를 낸다”고 했다. 또 “적반하장은 진짜 문제다. 도둑이 매 드는 격”이라며 “5년 동안 지겹게 경험했다. 이제는 적반하장 세력 단절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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