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대면 공연 재개..내달 16일 정기공연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내달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정기공연 ‘2020 서울시향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을 진행한다.

부지휘자 윌슨 응(Wilson Ng)의 지휘로 코다이 ‘갈란타 무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하고,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의 협연자로 에스더 유가 무대에 오른다.

에스더 유가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29일, 8월 27일 서울시향 정기공연이 취소되는 바람에 안타깝게 출연이 무산됐었다.

이번 공연은 윌슨 응의 서울시향 정기공연 데뷔 무대다.

윌슨 응은 이번 프로그램을 20세기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했다.

그는 “서울시향 정기공연 데뷔 무대에서 신선하고 역동적이며 젊고 성숙한 음악을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공연 티켓은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향 홈페이지와 각 예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향은 대면 공연으로 준비하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비대면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영상·음향·온라인 송출도 함께 준비 중이다.

서울시향은 11월과 12월 변경 정기공연의 출연진과 연주곡목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