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9회를 맞이한 ‘기업혁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기업의 경영혁신을 장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부터는 기업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춰 ‘ESG 경영’ 평가 지표를 추가해 심사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삼양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KCI는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사업과의 융합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양그룹의 성장 방향인 ‘글로벌 시장 확대, 스페셜티 제품 개발, 신규사업 발굴’과 보폭을 맞추고 있다.
KCI는 이번 시상에서 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글로벌 1, 2위 헤어 컨디셔닝 소재를 출시하고 세계 2번째로 MPC(메틸아크릴로일옥시에틸 포스포릴 콜린)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제품 혁신에 대한 성과와 ESG 경영 활동을 적극 추진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KCI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공개 프로젝트), RSPO(지속가능한 팜유 라운드테이블), 에코바디스(EcoVadis, 기업 CSR 평가기구) 골드라벨, ISO 14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환경경영시스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인증을 획득해 ESG 성과도 인정받았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기업의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등 전반적인 CSR 활동을 평가해 상위 5%에 해당하는 기업에만 ‘골드 레벨’을 수여한다.
이진용 KCI 대표는 “KCI는 삼양그룹에 인수된 이후 질적, 양적 측면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해 글로벌 스탠다드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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