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계,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나눔 릴레이'

식품업계, 먹거리 부족해진 이재민에 자사 제품 전달
유통업계, 유통 인프라 활용해 전국 각지에 생필품 지원
  • 등록 2020-08-07 오후 3:05:27

    수정 2020-08-07 오후 3:05:27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서울과 충청권을 비롯해 피해지역이 늘어나면서 유통·식품업계가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당장 지원이 시급한 생수부터 각종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전달해 이재민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CJ제일제당 구호물품 (사진=CJ제일제당)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G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KT&G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전달하며, 기부금은 이재민 등 인명, 시설 피해 세대에 위로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서 운용하는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이다.

이와 더불어 KT&G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6일, 침수 피해를 입은 충북 제천시 봉양읍 일대 잎담배 농가를 대상으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CJ제일제당도 지난 5일 계속되는 폭우로 끼니 해결 등에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햇반, 햇반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비비고 김치, 비비고 김, 스팸 등 반찬류 △맛밤 등 간식류 등 자사 제품 1만2000개를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아워홈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식수가 부족해진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를 지원했다. 아워홈은 자사 생수 제품 ‘아워홈 지리산수(500㎖)’ 약 2만병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500㎖) 제주삼다수 2만2400병을 전달했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이 충북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농심이 ‘백산수(500㎖)’ 2만병과 함께 ‘신라면컵’ 등 컵라면 2만개를 피해 주민과 복구 인력 등에 제공할 수 있도록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유통업계도 자사 유통 인프라를 통해 발 빠르게 식료품 및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3일 단양군청으로부터 긴급 요청을 받고 충북 단양군 주민에게 즉석밥, 라면, 생수 등 500인분 규모의 식료품을 지원했다. GS리테일은 지역별로 24시간 지원 요청이 가능한 핫라인을 가동하며 침수 피해 지원 및 복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큰 비로 피해를 입은 부산 동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 생수 1000여개를 지원했다.

이마트24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용인시과 경북 영덕군 등에 ‘하루e리터 생수’(500㎖) 민생라면(컵), 즉석밥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해구호분야 민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체계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BGF리테일이 지난 주말 동안 물폭탄이 쏟아지며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이천 지역에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 7200여개를 지원했다.

롯데도 유통사업부문 차원에서 충북지역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3컵라면과 즉석밥, 조미김 등 반찬류를 포함한 즉석 식품류 총 9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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