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죽전역 향하던 열차서 30대女 흉기 난동...3명 부상

  • 등록 2023-03-03 오후 7:53:15

    수정 2023-03-03 오후 11:19:1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죽전역 전동차 안에서 3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로 A(37)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죽전역으로 향하던 수인분당선 열차에 타고 있던 A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갑자기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낸 뒤 주변에 있던 승객들에게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승객 중 6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이 얼굴과 허벅지 등을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SNS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SNS에 A씨 체포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지하철 안에서 칼부림 났다”, “흉기를 든 가해자는 여성이었고 피해자가 있다. (영화) ‘부산행’처럼 사람 밀렸고 주위 분들이 상황 알려주시면서 바로 다음 역에서 열차 멈췄고 신고 뒤 역무원이 왔다”라는 등의 글을 남겼다.

A씨는 휴대전화 통화 소리가 크다는 옆자리 승객의 말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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