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중동 지역 상황이 금융 시장 등 세계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다음날인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장기침체 우려에 시리아 IS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더해져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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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가는 혼조세를 보여 시리아 공습 영향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69달러(0.76%) 오른 배럴당 91.56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같은 기간 0.12달러(0.12%) 하락한 배럴당 96.85달러로 마감했다.
시리아의 원유 매장량이 전 세계 0.1%에 불과한데다 중동 지역의 최대 보유국이자 세계 원유의 25%를 차지하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IS 영향권 밖에서 꾸준히 원유를 공급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라크·시리아에 이어 지정학적 불안감이 나머지 중동지역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장기적으로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환거래 브로커회사 알파리(Alpari) 소속 연구원 조슈아 마호니는 “중동지역의 갈등 심화가 원자재 시장에 위험 요소가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