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화학, LG엔솔 지분 80% 보유…주가 회복할 것"

LG에너지솔루션 IPO 기자간담회
"LG화학이 지분 82% 보유…단기 조정 후 회복 전망"
시총 100조원 가능 전망엔 "CATL과 시총 줄여나갈 것" 답변
  • 등록 2022-01-10 오후 3:00:00

    수정 2022-01-10 오후 3:08:0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부회장)가 최근 불거진 물적분할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권영수 부회장은 10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LG화학(051910)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82% 가져가게 되는데 최소 60조원 이상의 가치있는 주식을 LG화학이 가져가게 된다”면서 “단기적인 조정을 거치면 점차 LG화학의 주주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부회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제품책임자(CPO·사장)
지난해 배터리 사업 실적으로 인해 LG화학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으로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는 물적분할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사실상 LG화학의 ‘알짜 사업’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관하면서 배터리 사업을 보고 투자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정치권에서도 규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사기 위해 LG화학 주식을 매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이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희망 공모가격은 25만7000원~30만원이지만 시장에서는 30만원이 공모가로 결정될 것으로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시가총액은 최소 70조원이 된다.

권 부회장은 “중국 CATL과 시가총액 차이가 너무 크다”면서 “시가총액이 70조원 이후 얼마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CATL과 차이는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이 100조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쟁사인 CATL 시가총액은 현재 230조원 가량이다.

권 부회장은 “자동차 배터리 부문은 현재 수주 금액만 260조원이기때문에 최소 25% 성장 가능할 것”이라면서 “재료비 절감 등을 감안하면 두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1일~12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앞두고 있다. 권 부회장은 “투자자들 대부분이 미래에 대한 준비와 CATL과의 수익성 차이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면서 “중국 공장과 원료로 재품을 생산하는 CATL은 수익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밖에 없지만 앞으로 심한 경쟁을 겪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4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하고, 이후 18~19일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중 코스피에 최종 신규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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