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 교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일 “이번 윤 대통령의 나토 회의 참석 관련해서 해도 너무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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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 나라의 대표팀이 국제대회에 나가면 해당 선수들이 맘에 안 든다 해도 응원하는 게 인지상정”이라며 “저런 것들조차 포용해 국민통합을 이루어야 하다니 대통령이란 자리는 정말 극한직업”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나토 정상 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몇몇 야권 인사들은 ‘홀대 문제’와 ‘의전 문제’ 등을 거론했다.
지난 달 29일 나토 홈페이지에는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뉴질랜드·일본·한국·호주) 정상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에서 윤 대통령만이 눈을 감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는 “의전팀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뒷말을 불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달 30일 “나토 측 행정상의 미스”라고 주장하며 교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사진은 교체됐다.
또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전야 기념촬영 현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악수는 윤 대통령과 하고 눈은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바라보는 장면은 ‘노룩 악수’로 불리며 논란을 낳았다.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3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 당시 촬영한 ‘이모저모’ 사진 관련 책상 위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마우스에 살짝 손을 올린 사진 등 12장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 때 화면이 사실상 공백 상태여서 촬영을 위한 포즈만 취한 것이라며 ‘설정샷’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설정샷’ 논란이 온라인에 퍼지자 대변인실은 전날 “사진 속의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를 찍은 것”이라며 “해당 사진과 관련해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