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아트, 내달 2일까지 ‘앙투안 베코니에’ 첫 한국 전시

  • 등록 2024-02-20 오후 3:32:01

    수정 2024-02-20 오후 3:32:0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과 유럽 간의 문화 예술을 연결하는 아트 전시 에이전시 무제아트는 프랑스 작가 앙투안 베코니에(Antoine Becognee)의 전시를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앙투안 베코니에는 설치 작가 겸 조명 디자이너로, 파리시청 행사에 설치를 주관하고 유명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하는 등 프랑스 파리를 베이스로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두로, 소더비 등에 출품되어 고가에 낙찰된 바 있으며, LVMH 파리 본사에도 그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작가의 작품은 ‘종이’라는 소재가 가지는 모든 시적인 요소들을 시각적인 요소들로 재구성하여 완성된다. 그는 종이만이 가질 수 있는 특성을 완벽하게 이용한다. 종이의 빛의 투과율, 반사율, 가벼움, 유연함 이 모든 것을 그만의 방법으로 컨트롤하여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특한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그의 작품들을 단순화시킨 조명들을 인테리어 디자인의 한 부분인 조명으로 탄생시킨다.

또한 앙투안 베코니에으 작품은 ‘우리의 상처받은 것들이 모여 결국에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는 면직물로 된 종이에 칼로 깊게 잘라낸 부분들이다. 이는 작품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칼로 만든 틈에서 빛이 새어 나와 빛과 어둠을 명확히 대비시킴으로써 빛의 조각을 아름답게 구현해 낸다. 결국 그의 작품은 현대인의 자화상을 상징하며 빛과 어둠이 혼재하는 우리들의 삶이 모여 완성되는 기념비적인 삶의 형태. 즉, 그가 말하는 ‘모뉴멍 (MONUMNENT)’을 의미한다.

앙투안 베코니에는 “이번 서울 방문 동안에 서울의 문화, 건축물들을 통해 영감을 얻어 추후에 전시할 모뉴멍 시리즈의 서울 N1을 제작할 구상을 하고 있다”며 방한 계획을 밝혔다.

전시를 주관한 무제아트 민지은 대표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앙투안 베코니에와 지난 8개월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새롭게 구성한 결과물”이라며 “모뉴멍 시리즈의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젊은 날의 상처는 훗날 결국 빛을 발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요소가 될 것’이라는 따스한 메시지에 ‘우리’라는 한국인 특유의 정서를 작품화해 개인의 상처들이 함께 빛날 때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민지은 무제아트 대표는 파리의 사립 종합 예술대학 에꼴 드 꽁데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하고 차석으로 졸업하고, 팔레 드 도쿄에서 진행된 신인 작가 6인 특별전에 참여해 프랑스 주요 예술 관계자들과 국제 무역 사업을 이끌어 왔다. 현재 한국과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속 작가들의 전시를 주관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