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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백혈병으로 외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40대 아버지가 아들의 생일날 극단적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경 광주 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전남지역 공무원 A(41)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아들이 숨진 뒤 우울증을 겪으며 아내와의 대화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괴로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한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A씨의 사인을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해 사건을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