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제학자 에드 하이먼 “연준, 긴축 중단해야”

SVB 예금자 보호 조치로 시장 안정 `한계`
“연준, 긴축 지속시 시장 충격 오래갈 수 있어”
골드만삭스 "이달 기준금리 동결할 것" 전망
  • 등록 2023-03-13 오후 3:34:23

    수정 2023-03-13 오후 3:39:3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에 따른 금융 충격을 고려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당분간 긴축 조치(기준금리 인상)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에버코어ISI의 회장인 에드 하이먼(사진)은 “SVB 파산에 따른 금융충격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VB가 파산했고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상승이 가속화되면 그때 다시 긴축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SVB의 파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4%대 급락세를 기록하며 올들어 최악의 한주로 기록됐다.

에드 하이먼은 “긴축에 따른 금융시장의 충격·위기는 경기순환 주기의 하나”라며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은 궁극적으로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미국 규제 당국이 SVB 예금자(모든 예금 보호)를 지원키로 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충분치 않다는 설명이다. 연준이 반응을 보이기 전까지 완전히 우려가 해소된 게 아니라는 것.

그는 “지난 1998년 롱텀 캐피털 매지니먼트(LTCM)가 파산했을 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데 5주가 걸렸다”며 “그 기간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면 시장 충격이 오래갈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도 보고서를 내고 연준이 오는 21~22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SVB 파산으로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5월과 6월, 7월 FOMC서 기준금리를 각각 25bp(0.25%포인트)씩 인상해 최종금리가 연 5.25~5.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4.5~4.75%다

시장에서도 연준이 이달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0bp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확률이 지난주 80% 수준까지 치솟았지만 이날 0%로 바뀌었다. 대신 25bp 인상이 99.6%로 높아졌고 동결 가능성을 전망하는 참여자들도 소수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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