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 육류대신 수산물..상품권도 `인기`

  • 등록 2004-01-13 오후 6:48:28

    수정 2004-01-13 오후 6:48:28

[edaily 하수정기자] 설을 앞두고 전통적인 설 인기선물인 정육 등 육류 선물세트는 소비자의 관심권에서 멀어지고 있는 반면 할인점과 백화점의 상품권이 설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수산물에 대한 매출도 증가세를 보여 육류에 대한 대체수요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 설 선물 예약판매기간인 지난 2일~11일에 정육이 지난해보다 28%역신장했다. 이마트의 경우 설행사 첫날인 지난 12일 하루동안 정육 선물세트가 지난해보다 20%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수산물이 11% 매출증가를 보였고 현대백화점(069960)신세계(004170)도 수산물 매출이 20% 가량 증가했다. 이마트의 경우 설 행사 첫날 `추자도참굴비`세트가 40% 신장하는 등 김, 굴비 등을 중심으로 수산물 매출이 15%증가했다. 롯데 백화점 김선광 식품매입팀장은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대체 상품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이번 예약판매에서 굴비와 멸치, 옥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품권이 특히 이번 명절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마트는 설 한달전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0일간 상품권 판매가 전년대비 104.7% 증가, 역대 최고 신장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작년에 신규출점한 점포를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도 86.8%증가를 기록했다.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도 같은 기간 5% 매출증가를 보였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달 23일부터 11일까지 상품권이 전년대비 70% 더 많이 팔려나갔고 현대백화점도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고객들이 광우병, 조류독감 등으로 인해 육류 선물세트를 주거나 혹은 받는 것을 꺼려한다”며 “대신 수산물과 상품권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으며 특히 할인점 상품권은 올해 새로운 설 선물로 떠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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