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KS우승 헹가래 받은 최태원 SK 회장에 "기분 좋겠네"

  • 등록 2018-11-13 오전 11:07:41

    수정 2018-11-13 오전 11:07:41

SK 선수들이 경기 승리 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헹가레를 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한 날,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경기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2일 늦은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기면 더 좋지만 져도 재미있는 것이 야구”라며 “모처럼 밤 11시 40분까지 오금을 못 펴고 진검승부를 보았는데…. 졌네”라고 말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최 회장 기분 좋겠네”라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축하를 건냈다고 밝혔다. 그는 아쉬운 듯 “난 자야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 회장은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을 보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아 3루 응원석에 앉아 응원을 펼쳤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최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건 2011년 한국시리즈 3차전 이후 7년 만이다.

최 회장은 SK의 우승이 확정된 후 빨간색 우승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들과 인사한 후 우승 헹가래를 받았다.

SK는 두산과의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5시간 7분의 경기 끝에 연장 13회초 터진 한동민의 결승 홈런으로 5-4로 역전승했다.

사진=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SNS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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