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 싱가포르 연중 최고치..대만은 소폭 하락

  • 등록 2003-07-15 오후 7:19:32

    수정 2003-07-15 오후 7:19:32

[edaily 황현이기자]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홍콩과 싱가포르는 각각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은 약세를 보였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전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홍콩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경계매물을 이겨내며 상승, 신고점에 올랐다. 항셍지수는 0.13% 오른 10135.5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 은행주인 HSBC홀딩스가 0.26% 올랐다. 통신사업자 차이나모바일은 2.16% 뛰었으며 차이나유니콤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PCCW는 1.54%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부동산주 선헝카이프라퍼티와 시노랜드는 각각 0.45%, 2.86%씩 오른 반면 핸더슨랜드는 0.81%, 뉴월드디벨롭먼트는 0.79% 내렸다. 싱가포르 증시도 사흘째 오름세를 유지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90% 오른 1588.67포인트를 기록했다. 은행주인 DBS홀딩스가 중앙은행이 은행들에 대한 대출기준인 자기자본비율 요건을 하향조정할 지도 모른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4.35% 급등했다. 지수편입비중이 높은 싱가포르텔레콤과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도 각각 0.63%, 0.52% 올랐다. 반면 기술주는 부진했다. 반도체주 차터드반도체와 ST어셈블리테스트가 각각 0.86%, 0.99% 하락했으며 통신주인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가 1.74%, 컴퓨터주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1.32% 떨어졌다. 싱가포르에어라즈도 0.91%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0.26% 떨어진 5335.86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중 내내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졌으나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경쟁사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0.39% 하락했다. D램주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로지도 각각 0.98%, 2.86% 하락했다. 전일 크게 올랐던 하드웨어업체 콴타컴퓨터는 차익매물의 공세로 2.44% 내렸으며 아즈텍 컴퓨터도 0.50% 떨어졌다. 대만의 한 펀드매니저는 "최근의 랠리는 기술 산업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라며 "앞으로 투자자들은 확실한 실적 수치를 제공받은 뒤에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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