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내년에도 완만한 하락세"-금융硏

  • 등록 2009-10-28 오후 6:53:43

    수정 2009-10-28 오후 6:53:43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금융연구원이 내년 달러-원 환율에 대해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경상수지 흑자기조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이 어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8일 `금융동향 세미나`에서 "국제 금융시장 안정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으로 외화유동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2010년 중 달러-원 환율이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환율 움직임에 대해 "연초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급등한 이후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다른 아시아 신흥시장국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국제금융시장에 대해선 "자금의 단기운용 현상과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완화되고 있다"면서도"다만, 글로벌 달러 약세의 장기화로 인해 미국 금리상승이 부발되고, 상업용 부동산 대출 등의 부실화 우려가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연구원은 시중 금리와 관련 "채권금리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 등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이미 이러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되어 금리가 상승세에 진입한 만큼 내년도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생상품 시장도 전반적으로는 올해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자율관련 거래는 중앙청산소(CCP) 도입으로 인한 구조적 변화, 통화관련 거래는 새로운 거래방식의 도입 등의 요인으로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의 움직임에 대해선 "금융연구원은 내년 주식시장에 대해 세계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주가 상승요인으로 ▲경기 회복세 및 기업이익의 증가 ▲ 경기회복 등에 따른 위험자산선호 증가 달러화 약세, 코리언 프리미엄 등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그러나 금리인상 가능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세계경기 불확실성 상존 등은 주가 하락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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