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4시간 비상대응 하라"…금융안정화에 사활(종합)

30일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서 위기상황 강조
"과거 비해 대외건전성 강화됐지만, 긴장감 갖고 대응할 때"
경기둔화 장기화 대비…에너지 소비 구조 변화 당부
  • 등록 2022-09-30 오후 3:48:00

    수정 2022-09-30 오후 3:48: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강조하며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 중심의 시장구조 개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제3차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24시간 국내외 경제 상황 점검체계를 가동하라”며 “정부부터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조치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한 이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금융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면서 “유래 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커졌고, 전 세계 금리인상과 시장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비해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두었고, 시장 안정조치를 일부 취했지만,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했다.

비공개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경제위기 진단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아직 기업, 금융기관에서 외화자금 조달 여건에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순 대외금융자산이 7441억불(6월말 기준)에 달하고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8월말 기준 4364억불)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더해 지금의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지속 유지하고, 내년 중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정부 노력을 지속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경기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기업 최고재무책임자들은 이와 같은 대외부문의 위험요인에 대하여 환리스크 헷지, 계열사 자금풀링, 매출채권 연체율 관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려운 가운데에도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반복되는 만큼 우리 산업을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구조로 전환 할 필요가 있다. 정부도 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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