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호주 총리 만나 ‘미래사업 협력’ 논의

최 회장, 직접 사업·투자계획 설명하며 협력 요구
오는 2040년까지 호주에 파트너사와 400억달러 투자
앨버니지 총리 “방한 시 포스코 방문하겠다” 화답
포스코그룹, 호주 정부·기업들과 꾸준한 협력 계획
  • 등록 2022-12-01 오후 2:48:03

    수정 2022-12-01 오후 2:48:0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일 호주 수도 캔버라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를 만나 포스코그룹과 호주 정부 간 친환경 미래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최정우 회장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와의 이번 면담은 최 회장이 앨버니지 총리에게 포스코그룹의 호주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투자 계획을 직접 설명하며 호주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끌어내고자 마련됐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3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포스코그룹은 기후변화에 대응코자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철강 생산 시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하는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수소환원제철에 필수적인 수소 확보를 위해 호주를 가장 중요한 투자 대상 국가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앞으로 기존의 철강 원료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수소, 그린스틸에 이르기까지 호주에서의 투자 분야와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호주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포스코그룹은 태양광, 풍력 등 경쟁력 있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철광석을 가공한 원료인 HBI(Hot Briquetted Iron)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적용해 철강 반제품인 슬라브(Slab) 생산까지 확대하고,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 수소는 암모니아로 제조해 전 세계로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위해 오는 2040년까지 현지 파트너사들과 함께 재생에너지, 수전해 등 수소생산 분야에 280억달러, 그린스틸 분야에 120억달러 등 총 4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앨버니지 총리는 “포스코그룹의 호주에서 사업·투자 계획이 호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며 “포스코그룹의 호주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앨버니지 총리에게 한국과 호주의 사업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한국과 포스코 방문을 요청했으며, 앨버니지 총리는 “내년 계획 중인 한국 방문 시 포스코도 방문하겠다”며 “호주기업과 포스코홀딩스가 합작한 리튬생산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에도 호주를 방문해 마크 맥고완(Mark McGowan) 서호주 수상과 핸콕,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등 호주 자원개발 기업의 회장들을 만나 기존 철강 원료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인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수소 사업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

또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위원장으로 참석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전략 광물 협력방안과 방위산업, 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호주 간의 논의를 이끌었다.

최정우(왼쪽 세 번째)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3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했다. (사진=포스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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