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여전히 OTT 리더는 넷플릭스"…불황에도 광고주 줄섰다

BofA, '시장수익률 하회'→'매수'·목표가 370달러 제시
광고요금제도입·계정공유 전략 변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 '긍정적'
글로벌 규모·강력한 브랜드·사용자 만족도..."업계 선두주자"
  • 등록 2022-11-16 오후 2:51:22

    수정 2022-11-16 오후 3:02:3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스트리밍(OTT)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FLX)에 대해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졌으며 여전히 스트리밍 시장의 리더(선두주자) 위치에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5일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제시카 레이프 에를리치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가 370달러를 제시했다. 당초 넷플릭스를 분석했던 넷 쉰들러 애널리스트로부터 해당 기업 분석을 이어받은 후 내놓은 첫 평가다. 넷 쉰들러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말쯤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196달러로 낮춘 바 있다. 선임 애널리스트의 평가를 완전히 뒤집은 셈이다.

사실 넷플릭스는 경쟁심화와 경기 침체 등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딱 1년 전 7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지난 5월 160달러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다행히 광고요금제 출시 및 계정 공유 차단 등 운영의 변화를 주면서 저점대비 90% 넘게 반등해 이날 310달러를 터치했다. 하지만 고점대비로는 여전히 56% 하락한 상황이다.

제시카 레이프 에를리치는 “글로벌 규모와 강력한 브랜드 파워,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등 여전히 업계 선두주자의 위치에 있다”며 “가입자 등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가치 지향적인 광고서비스 도입과 계정 공유의 수익화 등 노력을 통해 재무적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정 공유 제한은 잠재적 가입자의 이탈로 이어지기 보다 광고요금제 가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2023년 또는 2024년 12억달러 이상의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경쟁심화와 경기악화는 주가 측면에서 단기적 악재가 될 수 있지만 놀라운 광고주 수요(전세계적으로 광고가 거의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와 이에 따른 프리미엄 요금 부과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시도가 결국 넷플릭스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4일부터 광고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광고요금제는 월 6.99달러로 일반 요금제 9.99~19.99달러와 비교해 저렴한게 특징이다. 월가에서는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도입이 가입자 및 매출 증가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43명으로 이중 19명(44%)만 비중확대 및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93달러로 이날 종가와 비교해 5.5%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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