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 "위험자산에 기관 돈 몰려…사모자산의 대중화 시대"

슈로더, 자산운용업 동향·ESG 세미나
"ESG 물결도 거세져…투자 확대 전망"
  • 등록 2024-05-21 오후 3:52:56

    수정 2024-05-21 오후 7:15:0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부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현금 자산에서 리스크 자산으로 돈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캐서린 콕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글로벌 기관 사업부문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자금 이동과 함께 포트폴리오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 감지 되고 있다”며 “변화에 맞춰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 동향 및 ESG 트렌드 세미나’에 참석한 콕스 대표는“최근 사모자산과 대체 자산쪽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해 자산을 옮기고 있다”고 자산운용업계의 동향을 전하며 “이른바 사모 자산의 대중화”라고 칭했다.

(왼쪽부터)캐서린 콕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글로벌 기관 사업부문 대표와 머빈 탱 슈로더 아시아태평양(APAC) 지속가능성 부문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 동향 및 ESG 트렌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


사모자산의 대중화로 준개방형 구조를 지니거나 중도환매 가능한 대체 투자가 약진하며 유동성 관리에 대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콕스 대표는 “전통적인 금융산업에서 벗어나 ‘토큰화’를 통해 변화가 시작된 것도 짚어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슈로더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핵심 비즈니스인 자산운용 사업을 성장시키는 한편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지속가능성 테마나 다양한 인덱스 펀드에 접근해 더 나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콕스 대표는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슈로더의 운용 비중이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지화를 통해 고객과 관계를 구축하고 슈로더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슈로더가 사모자산 확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다.

또한 슈로더는 투자 과정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적 요소도 고려해 투자 철학인 ‘지속 가능성’을 철저히 지키겠다고도 밝혔다. 머빈 탱 슈로더 아시아태평양(APAC) 지속가능성 부문 대표는 “슈로더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목적을 달성하면서 수익률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연구와 함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색채권, 지속가능펀드 등으로 미래 트렌드를 따라가겠다는 설명이다. 탱 대표는 “지속가능펀드의 성과는 전통자산만큼 다양하고, 펀드 시장의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기후 전환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로 특히 아시아 태평양에서 더 큰 자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선 등 대외 변수와 관련해 슈로더 측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친환경과 거리가 먼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움직이는 ESG 트렌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한국 시장에서의 사모 자산확대를 이끌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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