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공주 주변 30km 이내 아파트 주목

56개 지역서 3만9346가구 분양 “청주·공주, 대전 유성·서구 포함”

  • 등록 2004-07-08 오후 9:15:59

    수정 2004-07-08 오후 9:15:59

[조선일보 제공] 행정수도 입지가 연기(燕岐)·공주(公州)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충청권 아파트 분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반적으로 주택 경기가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행정수도 이전이란 호재에 편승, 충청권에서 무더기로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RE 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행정수도가 2020~2030년이 돼야 완성되기 때문에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고 자금을 집중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장기적인 거주 목적이나 여유 자금을 가지고 투자하지 않으면 자금이 묶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적인 공급 과잉 현상이 빚어질 수 있고, 설사 단기적으로 프리미엄이 붙어도 장기적으로 입주 수요가 확실하게 받쳐주지 않는 곳은 피하는 등 옥석을 잘 구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유니에셋은 8일 올 하반기 신행정수도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충청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6곳에 3만9346가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충남 지역에서는 아산·배방 등 29곳에서 2만2889가구, 충북 지역은 17곳 9752가구, 대전 일대는 10곳 670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공주·연기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조치원이다. 지난 6월 말 대우건설이 아파트 802가구를 분양해 평균 11.26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직 구체적인 분양일정이 잡혀 있지는 않지만, 후보지 발표를 계기로 분양을 준비하는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조치원과 함께 대표적인 수혜지로 꼽히는 대전 유성구 장대동에서는 대우건설이 35∼57평형 5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승종합건설도 하반기에 유성구 교촌 지구에서 34·45평형 737가구를 선보인다. 아산시는 대전·충남에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집중된 곳으로 1만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김수환 팀장은 “연기·공주 지구에서 반경 30㎞ 이내에 있는 청원군 오창지구, 청주시, 공주시, 대전 유성구·서구가 직접적인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올 하반기에 공급되는 물량은 26곳 1만6646가구에 달한다. 한라건설이 이번 주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서 32∼45평형 794가구를 분양한다. LG건설(1875가구), 한라건설( 794가구), 롯데건설(720가구)이 올 하반기에 배방면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우림건설은 충북 청원군 오창면 오창지구에서 26~61평형 1602가구를 이번 달에 분양한다. 중부고속도로 오창인터체인지가 단지 인근에 있고, 충북선 청주역과 경부선 조치원역이 부근에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시외버스터미널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대전시 동구 가오지구에서 36~52평형 734가구를 이번 달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평형별 가구 수는 아직 미정이다. 대전 동구 옛 중심지를 재개발하는 가오지구는 도심까지 자동차로 15분 정도 걸리며,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벽산건설은 오는 8월 충남 천안시 청당동 일대에서 28~51평형 총 1653가구를 분양한다. 청수초등, 구성초등, 천안여고, 선문대학교 등의 학교 시설이 있으며, 순천향대학병원이 인근에 있다. 고속철도 천안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인터체인지가 자동차로 5분쯤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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