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규(사진) 수빅조선소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올해 현재까지 9억40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며 “내년에는 매출 12억 달러를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이 지난 2009년 필리핀 수빅만에 완공한 수빅조선소는 5년만인 올해 누적 매출액 50억달러를 달성했다.
안 사장은 “현재 수빅조선소 내 플랜트 철골 공장을 짓고 있다”며 “SK, GS, 대림산업 등에 플랜트 철골 및 모듈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플랜트 철골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조선업보다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안 사장은 최근 국내 업체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해양플랜트 분야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해양플랜트 분야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데다 리스크가 작지 않다는 설명이다. 안 사장은 “중국 조선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상선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긴 하지만 한진중공업은 아직 상선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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