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오거돈 "23년간 불평등 시정에 종지부 찍겠다"

13일 당선 확정 직후 당선소감 발표
"오거돈은 다르다는 걸 보여드릴 것"
  • 등록 2018-06-13 오후 11:44:20

    수정 2018-06-13 오후 11:44:20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가 1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는 13일 “부산시민의 위대한 선택은 경제 살리기와 평화의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시민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오 당선자는 이날 밤 당선 확정 직후 발표한 당선소감을 통해 “23년간의 부정부패와 불평등 시정에 종지부를 찍겠다.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만을 생각하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산시민에 오거돈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권위와 특권을 내려놓고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시정을 펼치고 부정부패도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당선자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희망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가족 같은 시장이 되겠다”며 “시장과 공무원이 주도하던 시정을 시민 중심의 시정으로 전환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시청광장과 시장실도 열고 시민행복지수를 도입해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 인사평가의 최고 기준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당선자는 선거과정을 돌아보며 “허위사실 유포와 마타도어는 저를 참 어렵게 만들었지만 시민들의 힘겨운 삶을 마주하는 순간이 더 힘들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시민들께 ‘딱 부러지는 답’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이제부터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답을 찾고희망을 드리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오 당선자는 “(선거 슬로건인)‘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연결시키겠다”며 “자유무역지대 지정과 함께 항만물류와 해양수산 분야가 신기술과 융합돼 고부가가치화를 이루고 청년 자산가와 기업인 키우기, ‘출산·보육·돌봄 OK’ 공약 등은 즉각적으로 추진되도록 해 부산시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오 당선자는 “이제부터 부산에도 변화가 시작돼 평화의 시대를 주도하는 부산이 될 것”이라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일자리와 먹을거리를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오 당선자는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자 “특정계층에 의해 주도된 부산시정이 변화되기를 바란 부산시민의 덕분”이라며 “끝까지 민심의 흐름을 살피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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