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23일 실시…평균 경쟁률 129.6대 1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7급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신규 임용시험을 23일 16개 시도, 62개 시험장에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222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2만 877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129.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275명을 선발하는데 3만 354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122.0대 1로 집계돼 올해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는 공무원시험 처음으로 시험시간 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 7급 공채 필기시험은 6월 24일 실시한 바 있다. 99명을 선발하는 7급 시험에 1만 409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142.4대 1, 실제 응시 경쟁률은 84.5대 1로 집계됐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145.3대 1(선발 191명·지원 2만 7753명), 기술직군은 33.1대 1(선발 31명·지원 1026명)로 나타나났다.

지역별로는 행정직군과 기술직군을 통틀어 전북 292.7대 1, 대전 245.8대 1, 광주 231.6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행정직군의 최고 경쟁률은 인천 329대 1, 최저 경쟁률은 울산 62대 1로 집계됐다. 기술직군의 최고 경쟁률은 경기 91대 1, 최저 경쟁률은 울산 9대 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20~29세가 47.1%(1만 356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43.0%(1만 2389명), 40세 이상 9.8%(2830명)순으로 지원했다.

지원자 중 남성비율은 51.3%(1만 4771명), 여성비율은 48.7%(1만 4008명)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계 고졸 9급 경력경쟁 임용시험과 연구·지도직 시험도 함께 실시한다. 9급 고졸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17개 시도 227명 모집에 2057명이 지원해 9.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구·지도직의 경우 12개 시도 289명 모집에 6749명이 지원해 23.5대 1의 평균 경쟁률이 나타났다.

응시자 준수사항, 교통 안내사항 등 자세한 사항은 응시지역 시도의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10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11월중 면접시험을 거쳐 11월말에서 12월초에 걸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