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전망 상향 이유로 우선 국제 여객부문 수익창출력 회복을 들었다. 전세계 백신 접종률 상승, 확진자 대량 발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응, 각국의 일상회복을 위한 노력, 코로나 치료제 도입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흐름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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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도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정상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 중인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비중이 높다”며 “위드 코로나 환경 하에서 국내 경쟁 항공사 대비 국제 여객 매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여객운항 감축으로 인한 변동비 감소, 인건비 절감, 신규 항공기 도입 연기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 등 비경상적인 요인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 규모가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증가했다”며 “견조한 화물사업 포트폴리오 효과를 바탕으로 여객 수요 회복시 운영비 확대에도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건전성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결정된 이후 지속적인 유상증자와 유휴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자본확충 노력으로 재무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며 “송현동 부지 매각이 작년 말 완료되면서 작년 말 재무지표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한진칼의 주력 자회사인 만큼 대한항공 등급전망 상향조정을 반영해 한진칼의 등급전망도 함께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