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CCTV로 직원 감시 NO, 합법적 용도…내 방에도 있어"

논란 일주일 만에 입장 영상…"도난, 외부인에 대비"
"탈의실 CCTV? 탈의실 아닌 회의실"
  • 등록 2024-05-24 오후 7:02:15

    수정 2024-05-24 오후 7:02:39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직원 CCTV 감시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원 갑질 및 폭언 등의 논란에 입을 열었다. 관련 논란이 불거진지 약 일주일 만이다.

강 대표는 24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 TV’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영상에는 강 대표와 강 대표의 아내 수잔 엘더가 등장했다. 입장 영상의 길이는 약 한 시간에 달했다.

강형욱은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들을 차례로 반박했다.

그는 먼저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 저는 좀 더 반려견하고 잘 살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렇지 못한 행동들로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갖고 있는 기억들을 허심탄회하게 모두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CCTV를 통한 직원 감시 논란에 대한 해명을 시작했다. 강 대표는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이렇게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또 언제든 누구든 들어있을 수 있고 그때 저희 개들도 우리 훈련사님들의 개들도 이렇게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는 꼭 있어야 했다”고 CCTV를 사무실에 설치하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난이 있을 수 있고 외부인이 들어올 수도 있고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겠나. 그 곳에서 훈련 상담을 했기 때문에 개가 우리를 물 수도 있고 뜻밖의 일들이 생길 수 있다. 사실을 인증하고 확인하기 위해 없으면 안됐다”며 “사무실을 열 땐 CCTV 필요성을 몰랐다. 일하는 중간에 필요성을 느끼고 일하는 중에 달게 되니 직원들이 ‘우리 감시용이냐’고 따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CCTV몇 십 개가 있고 내 방에도 있다. 한 분이나 두 분이서 CCTV로 자기를 감시하는 것 같다고 계속 불만을 말씀해주셨던 게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CCTV로 직원을 감시해 꾸짖은 적이 없다고도 선을 그었다. 그는 “CCTV로 감시 당했다고 주장한 그 사람은 제가 ‘의자에 누워 일하지 말라’고 했다고 감시했다는 것 아니냐 하시는데 그건 제가 CCTV 보고서 한 말이 아니다. 직접 제 눈으로 보고 지적한 것이다. 외부 업체 미팅이 올 수도 있고 보호자님들이 들어와서 옆방에서 다 보이는 상황에 교육하고 상담하는 곳인데 그러는 건 아니라 느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CCTV를 보고 자신을 지적했다고 주장한 사람은 CCTV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 변호사님에게 물어봤는데 CCTV가 불법이 아니라고 말을 했는데도 반복적으로 그에 대한 컴플레인을 하니 제가 버럭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여성 직원들의 탈의실에 CCTV를 설치했다는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수잔 엘더는 “탈의실에 CCTV를 설치했다고 문제제기된 사무실은 지금의 남양주 보듬 사무실이 아닌 잠원동 사무실이었다”며 “그 사무실엔 탈의공간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형욱 대표 역시 “그곳은 회의실이었고 손님들도 오셔서 같이 회의하고, 우리가 뭐 먹을 것이 있으면 식사도 하고 딱 봐도 탈의실이라 부를 수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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