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살아나나.. 연초 車판매 '훈풍'

2월 국산차 판매 10만7004대.. 전년비 8.3% 증가
  • 등록 2014-03-03 오후 4:11:18

    수정 2014-03-03 오후 4:11:1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수 소비시장이 살아나는 것일까. 연초 자동차 판매가 3년 만에 증가세로 출발했다.

3일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에 따르면 이들 국산차 5사의 2월 내수 판매량은 10만7004대로 지난해 2월보다 8.3% 늘었다. 모처럼만에 국산차 5사의 판매량이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해 2월 설 연휴가 있어 상대적으로 영업일수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신차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005380)는 제네시스 판매량(4164대)이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어나며 전체 판매량(5만1380대)도 8.2%의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가 5% 이상 늘어난 것은 모처럼 만의 일이다.

기아차(000270)도 K9 2014년형, K7 하이브리드 등 신차 판매가 늘며 6.4% 판매증가세였고, 한국GM(3.3%), 쌍용차(26.9%), 르노삼성(16.7%)도 모두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특히 한국GM은 경상용차 다마스·라보의 생산 일시중단에도 판매증가세를 유지했다.

국산차 5사의 내수 판매량은 2012년 140만3165대로 전년보다 4.2% 줄었고, 지난해도 137만3902대로 2.1% 줄었다. 그러나 올 1월 전년보다 1.9% 늘어난 10만6343대로 반전에 성공한 데 이어 2월 8.3%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1~2월 누적 판매량(21만3347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상태다. 이 추세라면 연간으로도 전년대비 판매증가세가 기대된다.

국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3월 현대차 신형 쏘나타와 쉐보레 말리부 디젤 모델, 르노삼성 QM3 등 관심이 높은 신차가 대거 출시하는 만큼 당분간 내수판매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산차 5사는 내수 시장에서 나란히 성장한 반면 해외판매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2월 해외판매는 현대차가 전년보다 2.7% 늘고, 기아차와 쌍용차가 각각 20.5%, 24.4% 급성장했으나,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각각 22.4%, 61.3% 감소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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