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에…7일만의 약세

전 거래일보다 0.52% 내린 876.13에 마감
외국인 2332억원 순매도…기관도 4거래일만의 '팔자'
캐나다 금리인상 기조 전환 속 투심 냉각
마녀공장 '따상'… 석경에이티, 저평가 2차전지 기대에 上
  • 등록 2023-06-08 오후 3:40:29

    수정 2023-06-08 오후 3:40:2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7일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52%) 내린 87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878.8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880선을 탈환하지 못한 채 871.50까지 밀렸다. 다만 개인의 순매수 덕분에 지수는 장 막판 하락폭을 줄이며 876선을 되찾았다.

외국인이 2332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던 기관 역시 201억원을 팔았다.다만 장 막판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566억원, 255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매도 폭은 줄였다.개인만 2569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4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477억원의 순매도가 나타났다.

투심은 뉴욕증시부터 좋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3만3665.02에 마감했다.

하지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하락한 4267.5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9% 내린 1만3104.89를 기록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지난해 8월과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날은 고점 부담에 반락한 것이다.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투심에 영향을 줬다. BOC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기존 4.50%에서 4.75%로 25bp(1bp=0.01%포인트) 올렸다.

BOC는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중단 신호를 주며 올해 1월과 3월, 4월 실제 4.50% 동결 모드로 돌아섰다. 그러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정책 목표치(2.0%)를 한참 웃도는 4.4%까지 올라가면서 금리인상기조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가 각각 0.93%, 0.60%씩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30%) 내린 7만2300원에, 엘앤에프(066970)는 1만500원(3.76%) 밀린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날 상장한 마녀공장(439090)은 따상을 기록했다. 마녀공장은 공모가(1만6000원)의 2배인 3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30% 오른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마녀공장은 지난달 22~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 공모주 중 최고 경쟁률(1800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2000~1만4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 6000원에 확정했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힐’로 이름을 알린 엘앤피코스메틱이 2018년 마녀공장을 인수해 지난해 말 기준 76.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석경에이티(357550)도 이날 상한가로 뛰어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1만3800원(29.81%) 높은 6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평가된 2차전지주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석경에이티는 2차전지 소재들의 한계점 타파, 국산화로 독과점적 위치 선점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다른 2차전지 소재 기업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3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960개 종목이 내렸다.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11억41만주로 3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8조855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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