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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에도 잘나가는 농수산식품…김춘진 aT 사장 "수출 강국 도약"

작년 역대 최고 실적, 올해 5월까지 전년대비 16.4%↑
전용 선복 노선 확대하고 전용기 운영, 비상TF도 가동
올해 수출 애로 해소, 유망품종 육성, 시장 다변화 추진
  • 등록 2022-06-14 오후 2:46:27

    수정 2022-06-14 오후 9:08:54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작년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농식품 산업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며 순항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공급망 교란에서도 안정적인 물류를 확보하고 온라인을 통한 판매·마케팅을 강화하며 수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물류대란에 대응한 농수산식품 수출 전용선복이 대기중이다. (사진=aT)


김춘진 aT 사장은 14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하반기 다각적인 수출 확대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농수산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올해 농수산식품 잠정 수출 실적은 5월 말 기준 51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4% 늘었다. 작년 수출액은 113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는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최고치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별로 보면 아세안 지역은 신선·수산물이 호조를 보이면서 같은 기간 15.1% 증가한 10억6380만달러를 수출했다. 수출 비중은 전체에서 가장 많은 28.2%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9.1%, 23.7% 늘어난 8억9250만달러, 8억8560만달러다. 미국 수출액은 7억9290만달러로 21.0% 증가했다. 김 사장은 “농수산식품 수출 성과는 최근 국제정세와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수출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aT는 물류 대란에 따른 수출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적선사인 HMM과 협업해 수출 전용선복 노선을 기존 미국 서부와 호주에서 미국 동부, 유럽, 동남아까지 확대했다. 대한항공과는 동남아 딸기 수출용 전용기 운행을 확대했다.

올해 1~5월 지역별 농수산식품 수출 현황. (이미지=aT)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신북방 1위 시장인 대(對) 러시아 수출이 감소하자 2위 시장인 몽골에 파일럿 요원을 급파해 시장을 개척했다. 이에 대몽골 수출은 5월 누계 기준 전년동기대비 43.9% 성장했다.

올해 남은 기간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글로벌 위기 대응에 신속 대응해 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신선 농식품 수출 경쟁력 제고 및 유망품종 육성, 시장 다변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중국 봉쇄에 대응해 현지에 상담 창구를 세웠다. 수출 통합조직 역할 확대와 수출 경영체 간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신시장 개척 방안으로는 올해부터 해외 오프라인 박람회에 본격 참가하고 시장 다변화 지역 7개국을 선정해 1년 간 파일럿을 파견하고 있다. 한국 음악·영화 등 콘텐츠를 매개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케이콘(KCON) 콘서트와 연계하는 등 한류 열풍도 적극 활용한다.

물류난과 관련해서는 전용 선복을 확대해 유럽 지역 수출을 늘리고 있고 아세안 등 성장 시장은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확충 중이다.

지난달 24일 믹묵 뉴욕주의회에서 열린 김치의 날 제정 기념 김치 홍보행사에서 김춘진(왼쪽에서 4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론 킴 뉴욕주 하원의원(왼쪽에서 3번째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T)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급성장한 온라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티몰, 동남아 쇼피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 한국식품관 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도 지원 중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인 1억5990만달러를 수출한 김치의 경우 미국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워싱턴D.C 등에서 잇달아 ‘김치의 날’ 제정과 소비자 홍보를 실시해 소비 저변을 넓히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양인규 aT 수출전략처장은 “정부 정책을 적극 수행하고 올해 남은 기간 전방위 수출 지원 사업을 펼쳐서 한국이 글로벌 농수산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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