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캠퍼스타운’서 개발한 혁신제품 SH공공주택에 도입

고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개발한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
세곡2지구 생활주택, 고덕강일지구 제로에너지주택 시범적용
  • 등록 2020-03-11 오전 11:15:22

    수정 2020-03-11 오전 11:15:22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창업기업(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에이올코리아)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주택에 도입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21년 준공을 앞둔 세곡2지구 도시형생활주택 87가구와 2023년 준공 예정인 고덕강일지구 제로에너지주택 844가구에 이번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캠퍼스타운은 공공·대학·민간이 협력해 청년창업을 육성하고 지역상생발전을 유도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공공의 지원을 동시에 투입 중이다. 2019년 말 기준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31개 대학 175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총 34개 대학과 캠퍼스타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개발한 에이올코리아는 서울시 1호 캠퍼스타운인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의 창업지원팀으로 선발돼 창업스튜디오와 창업지원금을 지원받았다. 올해 2월 현재 7억 8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약 17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은 냉방부터 제습, 환기, 미세먼지 제거까지 4개 기능을 한 번에 수행하는 ‘4 in 1’ 시스템이다.

한편 SH공사도 지난해 하반기 선정된 홍릉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고려대 캠퍼스타운 사업을 연계한 ‘홍릉권역 창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소형평형을 주로 선호하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캠퍼스타운을 통해 창업하고 성장한 청년기업의 혁신제품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공공이 청년창업의 가능성을 키우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지역과 대학의 담장을 허물어 청년에겐 창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시작한 캠퍼스타운 사업이 앞으로도 다양한 성공사례를 배출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에이올코리아가 개발한 복합 냉방 환기장치.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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