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포, AI 비서 탑재한 AR 글래스 시제품 공개[MWC24]

새모델 에어 글래스 3 선보여
자체 AI '안데스GPT'로 작동하는 음성비서 탑재
음악재생, 전화 받기 등 가능…무게 50g
  • 등록 2024-02-27 오후 3:49:32

    수정 2024-02-27 오후 3:49:32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 IT기업 오포가 새로운 증강현실(AR)글래스를 시제품으로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비서를 탑재해 음성명령으로 음악을 제어하거나 전화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진=오포)
26일(현지시간) CNBC,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오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에어 글래스 3’ 시제품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 글래스 3는 안경형태의 증강현실(AR) 기기로, 오포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안데스GPT로 구동되는 음성 비서가 탑재됐다. 사용자는 간단한 음성 명령이나 안경 프레임 측면에 있는 터치 센서를 통해 음악 제어, 전화 받기, 정보 얻기, 사진 스크롤 등을 할 수 있다. 4개의 마이크가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음성 명령의 정확도를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사진=오포)
AR 기기인 만큼 눈앞에 보이는 현실 위에 디지털콘텐츠를 함께 띄워줘 메시지나 내비게이션 지도 같은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오포는 “안데스GPT와 대화를 통해 여행 계획 수립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데스GPT 기반 음성 비서는 중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오포는 에어 글래스 3의 무게는 50g에 불과해 착용감이 뛰어다나는 점도 강조했다. 또 최대 1000니트의 밝기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야외에서도 시인성을 높였다.

오포가 에어 글래스 3를 상용화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전 모델 에어 글래스 2는 일반에 판매되지 않았다. 이번 제품 공개는 AR 기기 시장에서 기술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이 크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AR 헤드셋 출하량은 5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7년에는 68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포는 “스마트 글래스는 시각 및 음성 상호 작용과 같은 본질적인 특성으로 인해 AI에 적합한 하드웨어이며 궁극적으로 더 많은 시나리오에서 스마트폰의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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