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출금형만 35년 한우물” 박대선 헌트피앤아이 대표

고용부·산단공, 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
  • 등록 2014-07-28 오후 3:52:47

    수정 2014-07-28 오후 3:52:47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8일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박대선(사진·53) ㈜헌트피앤아이 대표를 선정했다. 박 대표는 35년간 사출금형 제조업에 종사해온 사출금형 전문가다. 금형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위해 필
요한 ‘제품의 틀’을 뜻하며 사출 금형은 플라스틱 등 액체 상태의 원료를 틀에 부어 제품을 제조하는 방식이다.

박 대표는 25년간 금형 및 제조기업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5년 ㈜헌트피앤아이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초정밀 금형사출 전문업체로, 2013년 기준 연 매출액 198억원 규모의 강소기업이다. 핵심 제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도광판(LGP)과 내장용 배터리팩, 충전기, 플립커버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사출 제품이다.

박 대표는 “잘 나서는 편이다 보니 직장 생활을 할 때 문제가 있는 팀에 해결사처럼 보내지는 일이 많았다”며 “그때는 그게 달갑지 않았는데 지나고 보니 경험으로 쌓여 회사를 경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10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헌트피앤아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보급화와 함께 최근 2~3년간 고속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 이 회사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도광판 제품은 이라이콤 등 대형 밴더사를 통해 삼성·애플 등 유수의 기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등지로의 직접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박 대표는 헌트피앤아이의 성공 비결을 한 우물(사출금형 분야)만 팠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을 개발할 때도 가장 잘 아는 분야 내에서 시장의 요구에 맞춰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전혀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보다는 초정밀 사출금형 분야에서 독보적인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기능인들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전문가를 매월 한 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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