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우수 중견기업, '찾아가는 청년 채용 설명회'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 참가기업.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우수 중견기업이 청년 구직자를 직접 찾아가 회사를 소개하고, 채용계획 등을 안내하는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를 20일 부산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경남지역 청년 채용을 희망하는 에코프로비엠, 모두투어네트워크 등 우수 중견기업 4개 회사가 참여해 150여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와 상담회를 진행했다.

참가 기업은 각 분야에서 견실하게 성장해 왔으며 평균 초봉 3200만 원에 우수한 복리후생 제도 등을 갖춘 우량기업이다.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는 실제 채용계획이 있는 우수 중견기업이 지역의 청년을 ‘직접 찾아가는 채용 설명회’로 지난 4월 충남대를 시작해 총 6개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에게 친숙한 취업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고, 참가기업 사전탐방 등을 통해 청년의 참여도를 높였다. 지난 상반기 2번에 걸친 행사에서는 3개 기업이 44명의 청년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행사뿐 아니라 11월 열리는 강소·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등을 통해 작지만 강한 기업을 청년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중견기업 연구인력 채용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석·박사급, 경력직 연구인력 채용 시 인건비의 최대 40%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