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발굴 나섰던 식자재株 3인방, 성과 가시화되나

식자재 3사, 신사업 발굴 등 경쟁력 제고 노력
치솟는 식료품값 매출 회복 변수로 꼽혀
  • 등록 2022-05-18 오후 1:14:26

    수정 2022-05-18 오후 1:14:26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는 모습.(사진=뉴스1)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려 있던 식자재 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단체급식과 외식경기가 살아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가파르게 오르는 식재료 원가지수는 외식업체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주요 식자재 3사인 CJ프레시웨이(051500), 신세계푸드(031440), 현대그린푸드(005440).

이들 기업은 그동안 코로나19 돌파구 마련을 위해 신사업 발굴과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키즈 브랜드 ‘아이누리’와 시니어 브랜드 ‘헬씨누리’의 고객사를 늘리는 등 케어푸드 시장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을 선보이고 온·오프라인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갔습니다. 신세계푸드는 햄버거 전문점인 ‘노브랜드 버거’를 앞세워 배달 가능 매장을 늘리는 등 외식사업 확대에 주력했습니다.

올 들어 코로나19 대안책이자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던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CJ프레시웨이과 현대그린푸드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0%, 5% 넘게 늘어났습니다.

2분기에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다만 전 세계적인 물가상승과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치솟는 식료품 물가는 변수로 꼽힙니다.

[장지혜/DS투자증권 연구원]

“식재료 원가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외식업체의 부담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1분기 외식산업 식재료 원가지수는 143.67로 전년 동기 대비 식재료 원가가 증가했다는 업체가 감소했다는 업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식자재 업계는 사전에 수급량을 측정해 식자재를 비축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식자재 업계 관계자]

“장기적으로 특정한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품목을 사전에 파악하고 미리 수급량을 측정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널뛰는 식료품 물가가 리오프닝 수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식자재 업계의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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