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재산가, 세금은 5년간 4200만원

재산순위 14위가 납세순위는 150위 밖
  • 등록 2004-04-01 오후 8:09:29

    수정 2004-04-01 오후 8:09:29

[조선일보 제공] 재산가라고 해서 꼭 세금도 많이 내는 것은 아니라는 ‘평범한 진리’가 1일 마감된 17대 총선 후보자 등록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1일 오후 2시 현재 등록한 77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재산 상위 30위(33억여원)에 든 후보들 중에서 납세순위가 150위권을 벗어난 후보가 2명이나 됐다. 101억9000여만원의 재산으로 재산순위 7위인 한나라당 김무성(부산 남을) 후보는 지난 5년간 가족 전체가 4204만원의 세금만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55억9000여만원인 한나라당 권기술(울산 울주) 후보도 2525만원의 세금으로 150위권을 훌쩍 벗어났다. 46억여원의 무소속 이용준(서울 은평을) 후보도 마찬가지였다. 150위는 11억7000여만원의 재산으로 7117만원의 세금을 낸 열린우리당 박원훈(부산 금정) 후보였다. 이외에도 69억여원으로 재산 순위 11위인 무소속 김정희(양산) 후보는 납세순위 63위였고, 재산순위 17위 무소속 이용준(서울 은평을) 후보는 8800여만원으로 119위였다. 재산순위 30위 내 후보들 중 납세순위도 30위 안에 든 후보는 13명에 불과했다. 반대로 재산순위 29위인 민주당 박금자(민주당) 후보는 납세순위 7위였고, 재산순위 24위인 한나라당 김기현(울산 남을) 후보는 납세순위 9위로 ‘모범 납세자’에 속했다. 국민통합21의 정몽준(울산 동) 후보와 한나라당 조진형(인천 부평갑) 후보는 재산순위와 납세순위 모두 1,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주요 정당 후보들의 평균재산은 한나라당이 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이 10억원, 열린우리당이 7억90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자민련은 5억4000여만원, 민주노동당은 8800여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납세액도 같은 순위였다. 재산 상위 30위권 후보들을 당별로 보면 17명이었고 민주당 열린우리당 각 5명, 국민통합21 1명, 무소속 2명이었으며 자민련 후보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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