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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제9호 A-벤처스로 지구인컴퍼니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구인컴퍼니는 버려지는 농산물을 식물성 고기 등 다양한 가공식품(분말스프, 과일즙 등)으로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는 농약을 쓰지 않고 농사를 지었지만 생김새 탓에 시장에 나오지 못한 농산물을 활용할 방안을 고민해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 쌓인 곡물 재고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언리미트 1t 생산 시 현미·귀리 등 곡물 700kg을 사용해 농업인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다.
회사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하반기 프라이머 사제, 미시간벤처캐피탈, 옐로우독 등 국내외 투자회사들로부터 총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 관계자는 “버려지는 농산물들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해 농촌지역의 부가가치 창출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며 “보다 많은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들이 지구인컴퍼니처럼 성장해 농업·농촌에 공헌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