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2860선까지 추락…LG엔솔 상장에 수급부담

기관 나홀로 '팔자'에 낙폭 확대…대형주 수급 공백
LG엔솔 상장 앞두고 수급 불균형…대부분 업종 내려
시총 상위주 일제히 약세…삼바·포스코 2% ↓
  • 등록 2022-01-18 오후 3:47:51

    수정 2022-01-18 오후 3:47:5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860선까지 밀려 하락 마감했다. 역대급 기업공개(IPO)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일반 투자자 청약이 시작됨에 따라 수급 부담이 영향을 준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낙폭을 키웠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6포인트(0.89%) 내린 2864.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898.98으로 전 거래일(2890.10)보다 8.88포인트(0.32%)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9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코스피는 대형주 수급 공백에 따라 2860선까지 떨어졌다. 장중 2880선에서 공방을 벌였지만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64억원, 5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섰음에도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기관은 225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 사모펀드(-673억원), 연기금등(-363억원), 금융투자(-339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건설업이 4% 이상 내렸고 은행, 기계, 의약품 등이 2% 이상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이어 철강·금속,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유통업,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이 1% 이상 밀렸다. 반면 의료정밀이 3% 이상 올랐고 통신업, 섬유·의복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가 2% 이상 내렸다.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 NAVER(035420), 현대차(005380)는 1% 이상 하락했고 카카오(035720), 삼성전자(005930), 기아(000270) 등도 1% 미만 소폭 밀렸다.

반면 삼성SDI(006400)이 5% 이상 올랐고, SK이노베이션(096770)이 2% 이상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다른 2차전지 셀 업체에 수급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4465만3000주, 거래대금은 9조871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석유(00409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을 포함해 총 170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726개 종목이 내렸고, 3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석유는 예멘 반군이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를 공격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산되자 미국 국채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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