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6포인트(0.89%) 내린 2864.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898.98으로 전 거래일(2890.10)보다 8.88포인트(0.32%)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9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코스피는 대형주 수급 공백에 따라 2860선까지 떨어졌다. 장중 2880선에서 공방을 벌였지만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건설업이 4% 이상 내렸고 은행, 기계, 의약품 등이 2% 이상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이어 철강·금속,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유통업,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이 1% 이상 밀렸다. 반면 의료정밀이 3% 이상 올랐고 통신업, 섬유·의복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가 2% 이상 내렸다.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 NAVER(035420), 현대차(005380)는 1% 이상 하락했고 카카오(035720), 삼성전자(005930), 기아(000270) 등도 1% 미만 소폭 밀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4465만3000주, 거래대금은 9조871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석유(00409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을 포함해 총 170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726개 종목이 내렸고, 3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석유는 예멘 반군이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를 공격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산되자 미국 국채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