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1790억..'역대 최고'

2분기 6103억 순이익..실적 전망치 상회
이자이익·비이자이익 등 순영업수익 5.8%↑
연체율 등 건전성 개선..순이자마진 하락
  • 등록 2019-07-22 오후 2:25:25

    수정 2019-07-22 오후 3:09:28

우리금융그룹 2019년 상반기 실적. (단위 : 십억원, 자료=우리금융그룹)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총 1조1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5687억원 보다 7.2% 늘어난 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 순이익은 1조 1790억원으로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는 당초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량자산 위주의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 자산관리부문 중심의 비이자이익 실적 개선 등으로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3조5423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2조9309억원과 6114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혁신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1.4% 늘었다.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 대비 6.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방카슈랑스 등 자산관리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5.0% 늘었다. 우리금융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추진한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은 1.6% 늘었다. 글로벌부문 순이익도 26.7% 급증한 123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부문의 손익규모와 수익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해외부문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내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개별기준으로 올 상반기 1조152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은 각각 665억원과 22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자산건전성의 경우 6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3%, 연체율 0.32%로 집계됐다. 전분기에 비해 각각 0.04%포인트와 0.01%포인트 개선됐다. 우량자산 비율도 85.3%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나아졌다. 또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5%포인트 향상된 120.4%를 기록했다.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를 유지하고 우량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결과라는 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다만 수익성 지표의 경우 2분기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순이자마진(NIM)이 1.75%로 전분기의 1.78%에 비해 0.03%포인트 떨어졌다. 전년 동기의 1.82%에 비해선 0.07%포인트 내려갔다.

그룹 기준 총자산이익율(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3%와 13.4%로 나타났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지주 출범 후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인수합병을 성공시켜 종합금융그룹의 규모와 위상을 강화했다”며 “공고해진 그룹체제를 기반으로 수익창출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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