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화물연대, 40분만에 대화 종료..2차 협상도 결렬(상보)

입장차 재확인..추가 협상 일정 안 정해
  • 등록 2022-11-30 오후 3:11:00

    수정 2022-11-30 오후 3:46:31

[세종=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와 화물연대가 2차 협상이 이뤄졌지만 성과없이 또다시 결렬됐다.

30일 정부와 화물연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두번째 만남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측 관계자들이 회의장을 박차고 일어나면서 추가 협상 일정도 잡지 못하고 회의 시작 40분만에 파행됐다. 그 과정에서 화물연대측은 고성을 내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구헌상 물류정책관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전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고, 화물연대가 국가 경제 그리고 국민을 볼모로 운송 거부를 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복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파업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3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정부와 화물연대의 2차 협상이 40여 분 만에 파행으로 종료된 후 회의장을 떠나 언론 브리핑을 하는 국토부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오른쪽)에게 화물연대 집행부가 회의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에 대해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은 “화물연대는 대화를 지속해나가는 합의 이후 정부에서 업무개시 명령 내린 것에 대해 강한 항의의 뜻을 전한다”면서 “장관은 커녕 차관마저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어 윤석열 정부와 국토부는 대화의 의지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진정성 있는 협상안을 갖고 나왔으나 협상 불가하다는 정부 이야기에 대화를 이어가지 못했다”면서 “정부 측은 여기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고, 빨리 복귀하라는 말 이외 드릴 말이 없다는 점만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 즉각 철회하고 권한있는 사람이 국회에 나와 대화 이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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